1997년 7월 1일, 18세기 후반 청나라가 영국에 빌려줬던 홍콩은 중국에 반환됐습니다.

18세기 후반 차 무역으로 영국은 청나라에 무역적자가 매우 큰 상황이었습니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영국이 일으킨 두 차례의 아편전쟁에서 청나라는 패하고 홍콩섬과 구룡반도를 영국에 할양하게 됩니다. 그 후 청일전쟁에서 진 청나라는 홍콩의 신계지역을 99년 동안 영국에 빌려주는 조약을 맺게 되었습니다. 이로써 영국은 홍콩 전체를 지배하게 되었습니다. 영국의 지배 기간 동안 홍콩은 세계적인 무역항으로, 아시아의 금융허브로 큰 발전을 이뤘습니다.

신계를 빌려줬던 기간이 끝나가면서 중국과 영국은 반환에 대한 협상을 시작했습니다. 많은 논의 끝에 1997년 7월 1일에 홍콩섬, 구룡반도, 신계를 모두 중국에 반환하는 협정을 맺었습니다. 반환의 기본 원칙은 일국양제입니다. 하나의 나라이지만 두 가지 제도를 인정한다는 뜻입니다.
자본주의의 최첨단을 달리던 홍콩과 공산주의 국가인 중국은 처음에는 불안하게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나 홍콩 반환 후 20년 동안 홍콩의 자본은 중국 경제를 발전시키는 기반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중국의 자본이 홍콩 경제를 장악해 나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