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6월 1일 중국 후베이성 싼샤댐이 저수를 시작했습니다.

싼샤댐은 장강(양쯔강) 상류인 후베이성 이창에 있는 취탕샤, 우샤, 시량샤를 잇는 세계 최대 규모의 댐입니다. 가로 길이가 2,300m, 높이는 185m이고 연간 발전량이 1,000억 kw에 달합니다.
싼샤댐은 1994년부터 건설을 시작해서 1997년 1차 물막이 공사가 끝났고, 2003년 6월 1일부터 물을 가두기 시작했습니다. 2006년 토목공사가 끝났고, 2008년 10월 댐이 완공되었습니다.
장강(양쯔강)은 10년에 한 번 범람할 정도로 홍수 피해가 컸지만, 싼샤댐이 만들어지면서 홍수 피해는 줄어 들었습니다.
싼샤댐의 저수가 시작되면서 2003년 7월부터는 수력발전기의 작동을 시작했고, 390억 톤의 인공호수가 만들어졌습니다. 이 때문에 인근 지역이 물에 잠기게 되어 100만 명의 주민이 이주해야 했고, 수많은 문화재가 그대로 물에 잠겼습니다.
댐이 만들어지면서 수질 오염이 심해지고, 생태계가 파괴되기 시작했습니다. 댐에 물을 가두면서 강물이 바다로 흘러가는 양이 줄어들었고, 강의 흐름도 느려졌습니다. 강의 오염은 심각해지고, 댐 안의 고인 물이 댐 밖으로 나가면서 하류의 오염은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댐으로 물길이 막히면서 강을 오가던 물고기가 이동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강의 생태계가 파괴되었고, 강의 물고기를 잡는 어부들도 생계가 어려워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