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5년 12월 16일 중국 역사상 유일한 여자 황제 측천무후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측천무후는 624년 무사확의 둘째 딸 무조로 태어났습니다. 아버지는 목재상으로 돈을 많이 벌었고, 나중에 무기를 보급, 관리하는 관료가 되었습니다. 무사확은 아름답고, 총명한 딸에게 시 짓기와 글쓰기부터 춤, 노래, 말타기, 활쏘기 등 많은 분야를 가르쳤습니다. 무조는 당 태종의 후궁으로 들어가게 되고, 12년을 궁에 있었지만 높은 지위를 얻지는 못했습니다. 태종이 죽자 절의 비구니로 가야 했습니다. 그러나 태종에 이어 왕이 된 고종은 무조를 다시 궁으로 불러들였고, 무조는 그의 후궁이 되었습니다. 고종과의 사이에 아들들이 태어나고 무조는 황후가 되었습니다.
고종은 몸이 약했고, 무 황후가 권력을 휘둘렀습니다. 태자를 몇 번을 바꾸면서 자신의 말을 잘 듣는 셋째 아들을 태자로 만들었습니다. 그는 권력을 강화하고, 자신의 편에서 일을 해줄 새로운 인재를 만들기 위해 북문 학사를 세웠습니다. 고종이 죽고, 중종이 황제에 오르자 측천무후는 곧 중종을 폐하고 나라 이름을 주로 바꾸고 스스로 황제가 되었습니다. 측천무후에 대한 반란이 있었지만 이도 진압되었습니다. 측천무후는 자신의 권력에 반하는 세력에게는 무자비했습니다. 그러나 백성들의 생활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악명 높았던 관리들을 처형하고, 능력 있는 사람은 누구나 관리가 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문인들을 우대해서 화려하고 아름다운 글을 쓰는 분위기를 만들었습니다. 또한 중국 불교의 발전에도 큰 역할을 했습니다.
측천무후는 자신이 사망한 후에는 당의 황실에서 자리를 잇게 하였고, 자신의 묘비에는 내용을 새기지 말라고 유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