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3년 12월 2일 최고의 프리마 돈나 마리아 칼라스가 태어났습니다.
마리아 칼라스는 1923년 그리스 이민자의 자녀로 태어났습니다. 부모의 이혼으로 어머니와 함께 그리스로 돌아온 마리아는 아테네 음악원에서 성악을 배웠습니다. 14세에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의 산투차 역으로 처음 오페라 무대에 섰고, 17세에 아테네 오페라단의 평생 단원이 되었습니다.
1947년에는 <라 조콘다>로 이탈리아 데뷔 무대를 가졌고, 이후에서 이탈리아 도시 곳곳에서 연주를 했습니다. 1949년에는 사업가 메네기니와 결혼을 했고, 밀라노에서 공연도 성공적으로 이어 나갔습니다. 1952년에는 음반사 EMI와 계약을 맺고 음반을 냈습니다.
1954년 마리아 칼라스는 무려 30kg이나 살을 빼고 무대에 올랐습니다. 관객들은 아름다운 모습에도 놀랐지만 더 매끄럽고 풍성한 목소리에 많은 갈채를 보냈습니다. 칼라스는 이후 뉴욕 메트로폴리탄에서 연주했고, 1958년에는 파리에서 데뷔 공연을 했습니다.
그의 인기는 더욱 커지고, 그의 연주를 듣고 싶어 하는 사람은 늘어갔지만 1960년 이후로는 무대에 서는 일이 줄어들었습니다. 1965년 <노르마> 공연 중에는 쓰러지는 일도 있었습니다.
이후 그는 오페라 무대에서는 은퇴를 하고 줄리아드 음악원에서 후학을 양성했습니다. 1973년부터 1974년에는 테너 주세페 디 스테파노와 함께 세계 곳곳에서 순회공연을 펼쳤고, 한국에서도 공연을 했습니다.
마리아 칼라스는 격렬한 감정을 표현하는 카리스마 넘치는 목소리로 노래했습니다. 지금까지 알려져 있지 않았던 오페라를 그의 목소리로 발굴했고, 많은 이들은 그의 연기에 감동받았습니다.
마리아 칼라스는 1977년 파리에서 숨을 거두었지만 영원한 디바, 프리마돈나로 기억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