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6년 12월 15일 애니메이션 산업의 선구자이나 최고의 놀이공원 디즈니랜드를 만들어낸 월트 디즈니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월트 디즈니는 1901년 미주리주에서 태어났습니다. 아버지는 독실한 기독교 신자였지만 폭력적이며 엄격한 사람이었습니다.
아버지의 사업을 도와야 했기에 그가 원했던 그림 공부를 쉽게 할 수는 없었습니다. 1차 세계대전이 일어났을 때 나이를 속이고 적십자사에 들어가 앰뷸런스를 운전하고, 전후에는 아버지로부터 독립합니다.
그는 1919년 캔사스 시에서 어브 이웍스를 만나 함께 광고영화를 만드는 회사를 만들었습니다. 짧은 애니메이션 영상을 만들어 팔았지만 회사는 망했습니다.
디즈니는 캘리포니아로 가서 형 로이와 함께 디즈니 브라더스 스튜디오를 만들었습니다. 그는 토끼 오스왈드라는 캐릭터를 만들었는데 배급사가 이를 가로채고, 애니메이터도 모두 빼돌렸습니다. 디즈니는 전에 함께 일했던 어브 이웍스를 데리고 와 미키 마우스를 만들어 냈습니다. 소리가 나는 애니메이션 <증기선 윌리>를 만들고 이는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1933년에는 컬러 애니메이션 <돼지 삼형제>가 큰 인기를 끌었고 회사도 어느 정도 안정을 찾게 되었습니다. 1937년에는 <백설공주와 일곱 난장이>가 개봉했고, 엄청나게 성공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에서 기존 이야기에 없던 일곱 난장이 캐릭터를 만들어 냈습니다. 이후 <피노키오>,
<아기코끼리 덤보>, <신데렐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피터팬> 등을 개봉했고, 실사와 애니메이션이 결합된 <메리 포핀스>도 제작했습니다.
1955년에는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현실에서 만나볼 수 있는 놀이동산 디즈니랜드를 만들었습니다. 디즈니랜드에서 환상의 세계를 현실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월트 디즈니가 만들어낸 세상은 아름다웠지만 그는 애니메이터 노조를 탄압하거나 동료를 공산주의자로 몰기도 하는 등 어두운 면도 있었습니다.
그는 1966년 폐암으로 사망했지만 그의 영향력은 여전히 세계인에게 남아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