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1년 12월 27일 헐리우드에서 활동한 독일 출신 배우 마를레네 디트리히가 태어났습니다.
마를레네 디트리히는 1901년 독일에서 태어났습니다.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셨지만 어린 시절부터 피아노, 바이올린, 노래 등을 배웠고, 막스 라인하르트 연극학교에서 연기를 배웠습니다. 1923년 <작은 나폴레옹>이라는 영화로 데뷔를 했고, 1930년 조셉 폰 스턴버그 감독의 <푸른 천사>에 출연하면서 큰 관심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 영화는 그에게 ’팜므 파탈’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주었습니다. ’팜므 파탈’이란 남성을 유혹하여 사랑하게 만든 후 죽음에 이르게 하는 미모를 가진 여자를 뜻하는 말로, 오랜 역사 동안 왜곡되어 표현된 여성의 모습이었습니다
디트리히는 이후 스턴버그 감독과 함께 미국 헐리우드로 가서 6편의 영화를 더 찍었습니다. 그는 헐리우드에서 <모로코>, <상하이 익스프레스>, <사막의 화원> 등 많은 영화에서 출연하면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제2차 대전이 발발하자, 그는 나치에 반대했습니다. 50번 이상 연합군의 위문공연에 참가했고, 전쟁 채권을 팔기 위한 홍보 활동에도 열심히 참가했습니다. 전쟁 채권이란 전쟁을 수행하기 위해 드는 군자금을 모으기 위해 판매하는 채권입니다. 정부는 전쟁에 드는 돈을 세금으로 충당할 수 없기 때문에 채권을 발행합니다. 전쟁 채권은 전쟁에서 승리하면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이유로 투자를 하게 됩니다. 2차 대전이 끝난 후에는 디트리히는 공로를 인정받아 훈장을 받았습니다.
1960년대에는 영화보다는 무대 공연을 주로 하면서 토니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1975년 공연 중 다리가 부러지면서 은퇴했고, 1992년 5월 프랑스에서 세상을 떠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