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8년 10월 15일 경제학자이자 대통령 자문 위원, 인도 대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친 존 케네스 갤브레이스가 태어났습니다.
존 케네스 갤브레이스는 1908년 10월 캐나다 온타리오에서 태어났습니다. 1931년 토론토 대학을 졸업하고, 1934년 미국 버클리의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이후 하버드 대학과 프린스턴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쳤습니다.
2차 세계대전 중에는 물가청에서 일하며 물가를 잡기 위한 일을 했고, 1961년부터 63년 케네디 대통령 시절에는 인도 대사를 역임했습니다. 존 케네디 대통령의 유명한 연설 ‘국가가 나에게 무엇을 해줄까 묻기보다 내가 국가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하라’를 작성할 정도로 뛰어난 문장가였습니다. 1967년~68년에는 ‘민주적 행동을 위한 미국인 모임’, 1972년에는 미국 경제연합회 회장이 되었습니다. 그는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부터 빌 클린턴 대통령까지 미국의 민주당 출신 대통령의 경제 자문역으로 일하며 많은 영향을 끼쳤습니다.
그는 <풍요로운 사회>, <새로운 산업국가>, <불확실성의 시대> 등 많은 책을 펴냈습니다. 그는 미국의 대기업이 큰 영향력을 가진 것에 대응하기 위해 노동조합과 같은 집단적인 저항력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개인적인 성장 만을 강조하기보다는 공공사업에 힘을 써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자동차를 많이 생산하면 자동차가 달릴 도로는 부족한 현상이 나타난다며 학교, 병원, 여가시설 등에 정부가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진보적인 경제학자로 활동하며 다양한 목소리를 냈고 98세의 나이로, 2006년 4월 세상을 떠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