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5년 11월 7일 기회비용의 개념을 확립한 미국의 경제학자 프랭크 나이트가 태어났습니다.
프랭크 나이트는 1885년 11월 7일 미국 일리노이에서 태어났습니다. 테네시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하고, 코넬대학에서 경제학을 공부해 1916년 박사학위를 취득했습니다.
그는 박사학위 논문을 좀 더 보강해서 <위험, 불확실성 및 이윤>을 출간했습니다. 이 책은 인간이 경제적인 의사결정을 할 때 불확정적인 미래 상황과 관련해서 측정할 수 있는 위험, 측정할 수 없는 불확실성을 구분하고 분석해 냈습니다. 이런 성과는 금융과 기업가의 기능에 대해 현대 경제학 이론의 토대를 놓았습니다. 기업가들은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가 성공할지 여부를 알 수 없는 불확실한 상황에서 경영을 하며 이윤을 만들어 낸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경제적 자유를 중요하게 생각했고, 시장 경제에 대한 대안이 더 나쁘기 때문에 시장경제를 신뢰했습니다. 그렇지만 시장을 규제하지 않으면 독점과 담합이 생기고, 이는 자유로운 경쟁을 막는다고 보았습니다. 자유시장은 상속, 불로소득 때문에 가난한 자는 더 가난해지고 부자는 더 부유해지는 문제가 있습니다. 이를 막기 위해서 소득재분배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1927년부터 시카고대학에 학생들을 가르쳤습니다. 밀턴 프리드먼, 조지 스티글러, 폴 새뮤얼슨 등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제자들을 길러냈습니다. 그는 시카고 경제학파의 창시자로 여겨집니다. 시카고 경제학파는 신자유주의학파로도 불리는데, 정부의 역할보다는 민간의 자유로운 경제활동을 더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시카고 경제학파의 주장은 미국 닉슨 행정부에 의해 채택이 되었고, 1980년대 레이건 정부에서 중요하게 정책에 반영되었습니다.
프랭크 나이트는 1950년 미국 경제 학회 회장을 지냈고, 1957년 프랜시스 워커 메달을 수상했습니다.
1972년 그는 세상을 떠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