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4년 6월 12월 미국의 41대 대통령이자 냉전을 끝낸 조지 허버트 워커 부시가 태어났습니다.
조지 H. W.(허버트 워커) 부시는 1924년 미국 매사추세츠주에서 대대로 공직자를 배출한 가문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18세 생일에 군에 입대해 19세에 해군 최연소 조종사가 되었습니다. 2차 세계대전에 참전해서 58회 출격했고 일본군 대공포화를 맞고 바다에 추락했다가 미군 잠수함에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1945년 그는 바바라 피어스와 결혼을 해 6남매를 두었고, 나중에 그의
큰아들 조지는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부시는 군 제대 후 예일대학에 입학해서 경제학을 공부했고, 1948년 졸업했습니다. 졸업 후에는 텍사스에서 정유사업으로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그의 아버지인 프레스콧 부시는 1952년 연방 상원의원에 당선되었습니다. 이후 조지 H.W. 부시도 정치에 관심을 두고 1966년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되고, 재선까지 성공했습니다. 상원의원에 2번 도전했지만 모두 실패했습니다.
1970년에는 유엔 주재 미국대사가 되었고, 이후 중화인민공화국 미국 이익대표부 대표로 일하면서 미국과 중국의 국교 정상화를 위해 힘썼습니다.
1980년에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는 실패했지만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의 부통령으로 일을 했습니다.
1988년 그는 공화당 대선 후보가 되었고, 대통령으로 당선되어 1989년에 취임했습니다. 부시는 대통령 재임 동안 소련의 미하일 고르바초프 대통령과 함께 냉전을 종식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1990년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 대통령이 쿠웨이트를 침공하고, 사우디아라비아도 침공하겠다고 위협을 하자, 부시는 쿠웨이트에 파병했습니다.‘사막의 폭풍 작전’으로 이름 붙여진 미사일 공격과 지상전으로 이라크는 결국 패했습니다. 이때 그의 지지율은 89%까지 올라갔습니다.
그렇지만 이후에 미국 경제의 침체, 도심 폭동, 재정적자 등 미국 내 정치 경제 상황은 좋지 못했습니다. 결국 1992년 대선에서 민주당의 빌 클린턴 후보에게 지면서 재선에 실패했습니다.
대통령에서 내려온 후 그는 조용한 노후를 보내다가 2018년 세상을 떠났습니다.